애기수영
애기수영은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유럽이 원산지이며 길가나 공터에서 자란다. 곧게 자란 줄기에 가지가 많이 분지한다. 꽃은 단성화로, 수꽃에는 수술 6개, 암꽃에는 암술머리 3개가 있다. 1900년대 초 식용을 목적으로 도입했으나, 종자가 흩어져 주변으로 퍼져나가고 뿌리에서 새로운 개체가 자라면서 다른 식물을 밀어내고 서식지를 점령하는 문제가 생겼다. 게다가 목초지에서 자라면 소나 말이 잘 먹지 않아 더 빠르게 퍼져 목초지를 망가뜨리며, 약을 뿌려도 땅속의 뿌리가 살아남아서 다시 자라기 때문에 개체군을 조절하기 어렵다.
서양금혼초
서양금혼초는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목장과 공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땅을 덮고 자라며, 씨가 바람에 날려 확산성이 높다. 높이 30~50cm로 1cm 미만의 비늘조각이 듬성듬성하게 난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며, 도피침형으로 4~8쌍의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그것은 개민들레라고도 한다. 서양금혼초는 한국의 토종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식물이다.
국내에는 1992년 이전에 목초 종자를 들여올 때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양 금혼초는 다른 식물의 서식지를 점령해 다른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므로 개체 수 조절이 필요하다. 꽃이 피기 전이나 꽃이 피고 씨가 익기 전에 호미나 칼 등으로 제거하면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있다.
미국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는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털 쑥부쟁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원뿔 모양으로 높이는 40~120cm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큰 포기를 이룬다. 가지는 줄기와 직립으로 붙고 끝은 종종 처진다. 국내에는 1086년 이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숲, 밭, 길가, 하천 변 등 다양한 곳에서 서식한다. 가지가 많아 작은 식물의 성장을 방해해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되었다.
뉴트리아
뉴트리아는 가시 쥐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오랫동안 뉴트리아과의 유일종으로 분류했지만, 현재는 가시쥐과에 포함한다. 뉴트리아는 스페인어로 원래 수달을 의미하고, 고향인 남미에서는 이 종류를 코이푸라고 부른다. 설치류 가운데서도 대형 종에 속하는 초식성 반수서동물이다. 남아메리카 남부, 특히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모피 획득을 위해 유입한 것이 야생화되어 현재 북미, 유럽, 일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귀화하여 분포한다. 대한 낙동강을 중심으로 감자, 당근, 옥수수 피해사례가 속속 보고 되고 있다. 2008년 람사르 총회를 앞두고 창녕 우포늪에서도 뉴트리아 무리가 발견되었고, 함안 습지에서도 발견되었으며, 2015년 서울 한강 습지에서도 발견되었다.
크기가 43~64Cm, 무게는 5~9Kg 정도이고 털은 주로 다갈색, 흑갈색, 흰색이다. 뒷발에는 물갈퀴가 있어 수중 생활에 적합하며, 주로 하천이나 연못의 둑에서 서식한다. 뉴트리아는 고기와 모피를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되었지만, 습지 보호 지역에 있는 습지 식물을 먹거나 굴을 파서 둑이나 제방을 파괴하여 생태계 교란 동물로 지정되었다.
황소개구리
황소개구리는 원래 북아메리카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였던 개구리 속의 일종이다. 수생 생활을 위주로 하는 종이며, 날씨가 습해지면 활동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몸길이 20cm에다 750g이 나가 개구리 중에서는 상당히 큰 편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크다. 이들의 크기와 왕성한 번식력과 식성은 도입된 지역의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로 지정되었다.
몸길이 15~20cm에 이르는 대형 개구리로 머리 부분이 넓고 편평하다. 몸빛은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컷은 암녹색이고 희미한 흑갈색 무늬가 많으며 암컷은 갈색 바탕에 흑갈색 무늬가 많다. 배는 흰색이고 수컷의 배 쪽 목 부분은 담황색이다. 눈 뒤에 고막이 있으며 수컷의 고막은 암컷보다 크다.
알 수정은 수온이 24~30°C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3~5일 후에 부화한다. 수온이 32°C를 넘으면 이상 발육이 일어나고, 수온이 15°C 이하로 내려가면 정상적인 발육이 정지된다. 갓 태어난 올챙이는 미세한 자갈 아래에 있는 얕은 물에 산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1970년대로 식용 목적으로 수입되었다가 탈출해 야생으로 유입되었으며 1998년 생태계 교란 동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고유 양서류 개구릿과 종들과의 경쟁에서 우세해 고유종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토종어류를 잡아먹어 어류 자원이 감소했다. 현재는 가물치, 메기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이 황소개구리를 잡아먹는 먹이 그물이 형성되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꽃매미
꽃매미 또는 주홍날개꽃매미는 노린재목 꽃매미과에 속하는 곤충이며, 매미아목에 속하지만 매미보다는 뛰는 방식이나 생활방식 등이 매미충 종류에 가깝다. 주로 중화인민공화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일대를 주요 서식지로 하며, 주로 포도나무 열매와 가죽나무를 해치는 해충이다. 꽃매미라는 이름보다는 '중국 매미'라는 별명으로 더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의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로 지정되어 있다.
유입된 경로는 확실하지 않으나, 의도적인 유입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 사례는 대부분 천안, 경산, 영천의 대규모 포도 재배지에서 확인되며 피해 유형에는 포도를 흡즙해 생장을 방해하거나 그을음병을 유발해 주변의 식물을 고사시키는 것 등이 있다.
큰입배스
머리는 크고 눈은 작으며 몸통이 옆으로 납작하다. 또 주둥이가 길고 뾰족하며, 등 쪽은 짙은 청색을 띠고 배 쪽은 노란색을 띤다. 자원 조성을 위해 경기도 가평군에 방류했으나 국내의 자연에 잘 적응해 개체군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국내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어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생물 다양성을 파괴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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