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개가 없는 곤충
배추흰나비를 비롯한 많은 곤충들이 날개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학생들이 날개가 있어야 곤충인 것으로 오개념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개미를 제시하여 날개가 없는 동물 중에서도 곤충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개미는 날개가 없고 초파리는 날개가 한 쌍밖에 없는 데도 곤충이라고 부른다. 개미의 경우 짝짓기를 해야 하는 여왕개미나 수개미는 날개가 있지만, 짝짓기를 하지 않는 일개미는 날개가 없다.
2.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는 장소
네 번 허물을 벗은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기 위해 안전한 장소를 찾아 돌아다닌다. 화분에 막대를 넣어주는 경우 막대 위에서 막대와 비슷한 색깔로 번데기가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화분 아래, 사육 상자 벽면, 잎 뒷면 등 다양한 곳에서 번데기가 된다.
3. 환경에 따라 변하는 번데기의 몸 색깔
번데기는 자신의 몸을 단단하게 묶고 한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천적에게 잡아먹힐 수 있다. 그래서 애벌레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곳을 찾아 번데기로 변하고, 주변 환경과 비슷하게 보호색을 띤다.
4. 나비와 나방
앉는 모습을 비교해 보면 나비는 앉을 때 날개를 위로 접는다. 나방은 앉을 때 날개를 수평, 지붕 모양으로 만든다. 더듬이의 경우 나비는 끝이 부풀어 있는 곤봉 모양이고, 나방은 실, 털, 안테나, 깃털 등 다양한 모양이다. 나비는 주로 낮에 활동하고, 나방은 주로 밥에 활동하는 것도 다르다. 나비는 날개 가시가 없어 앞뒤 날개를 따로 움직여 나며 나방은 날개 가시가 있어 앞뒤 날개가 연결되어 난다. 일반적으로 나비와 나방은 위와 같은 차이점이 있으나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활동하는 나비도 있고, 낮에 활동하는 나방도 있다. 또, 나비가 햇빛을 쬘 때 날개를 펴고 앉기도 한다.
5. 나비 번데기의 날개돋이 시기 조절
번데기가 날개 있는 곤충이 되는 것을 날개돋이(우화)라고 한다. 번데기를 페트리접시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번데기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시기별로 만들어진 번데기를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한꺼번에 꺼내어 상온에 두면 배추흰나비 어른벌레를 동시에 많이 관찰할 수
있다.
6. 곤충을 채집할 때 필요한 도구
1) 포충망 : 날아다니는 곤충을 채집하는 데 사용하며, 망의 지름이 30cm~40cm인 것이 적당하다. 삼각지, 삼각통 삼각지는 나비나 잠자리를 한 마리씩 넣는 종이이며, 삼각통은 삼각지를 넣는 통으로 허리에 차고 다닌다.
2) 핀셋 : 곤충을 집는 데 사용한다.
3) 면장갑 : 곤충을 채집할 때 손에 낀다.
4) 모종삽 : 땅속에 있는 곤충을 채집하기 위해 땅을 팔 때 사용한다.
5) 필름 통 : 송곳으로 공기구멍을 뚫은 다음 작은 곤충을 담는다.
6) 비닐 주머니 : 물에 사는 곤충을 채집하여 담을 때 사용한다.
7. 곤충을 채집하는 방법
채집한 곤충은 다리나 날개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곤충에 따라 채집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딱정벌레와 같이 몸이 딱딱한 곤충들은 가슴 부분을 살짝 눌러 잡는다. 나비도 날개를 잡으면 날개에 있는 가루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슴 부분을 잡는다. 잠자리는 날개 두 쌍을 모아서 날개 부분을 잡는다. 잠자리와 나비는 가슴을 살짝 누른 다음 삼각지에 넣고 삼각통에 넣는다. 작은 곤충들은 구멍 뚫린 필름 통에 넣어 가져오고, 물에 사는 곤충들은 젖은 물풀과 함께 비닐 주머니에 넣어 가져온다. 물을 가득 채우면 물에 빠져 죽을 수 있으므로 공기가 통하도록 비닐 주머니에 구멍을 몇 개 뚫어 주는 것이 좋다.
8. 탈바꿈과 허물벗기는 같은 것일까?
탈바꿈(변태)은 애벌레에서 어른벌레로 변하는 것을 말하고, 허물벗기(탈피)는 성장하면서 몸을 키우기 위해 딱딱한 껍질을 벗으면서 자라는 것을 말한다.
9. 곤충의 탈바꿈
곤충이 탈바꿈을 하는 까닭은 애벌레와 어른벌레의 역할을 나누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애벌레 시기에는 잘 먹는 특징을 살려 일생 동안 쓸 양분을 모으고, 어른벌레가 되어서는 알을 낳고 애벌레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찾아 이동하는 역할을 맡아 효율적으로 살아간다. 곤충의 탈바꿈은 크게 완전 탈바꿈과 불완전 탈바꿈으로 나뉜다. 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에는 나비, 벌, 파리, 풍뎅이 등이 있다.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에는 사마귀, 메뚜기, 잠자리, 매미 등이 있다. 좀이나 톡토기와 같이 탈바꿈을 하지 않고 몸의 크기만 성장하는 곤충(무탈바꿈)도 있고, 가뢰나 사마귀붙이와 같이 탈바꿈을 한두 번 더 하는 곤충(과탈바꿈)도 있다.
10 병아리를 기를 수 있는 사육 상자 만들기
병아리를 기를 때에는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가정이나 학교에서 병아리를 기를 때에는 온도와 습도를 맞춰 줄 수 있는 사육 상자를 만들어야 한다. 사육 상자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❶ 커다란 종이 상자를 준비하고, 여러 번 구겼다 편 신문지를 바닥에 깐다. 신문지를 구겼다 펴는 까닭은 병아리가 신문지에 미끄러져 다리를 다치는 일을 막기 위해서이다
❷ 신문지 위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모래를 뿌려 주고, 왕겨나 애완동물용 톱밥을 충분히 깔아 준다.
❸ 종이 상자에 깨끗한 물 접시와 모이가 담긴 접시를 넣어 준다. 모이 접시에 병아리용 사료와 모래를 섞어 주면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❹ 병아리가 나오지 못하게 상자 위에 철망을 덮어 두거나 집게로 그물망을 상자에 고정한다.
❺ 병아리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백열전구(가로, 세로 80cm 상자 기준 최소 40W) 를 설치하여 상자 안을 쬐어 준다.
11. 알을 낳는 포유류
포유류는 대체로 새끼를 낳지만,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처럼 알을 낳고 새끼가 부화하면 젖을 먹여 키우는 동물도 있다. 오리너구리는 젖꼭지가 없지만, 배 피부에서 스며 나오는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운다. 가시두더지는 작은 알을 한 배에 하나씩 낳아서 곧바로 새끼주머니에 넣어 다니며 젖샘에서 젖을 분비하여 새끼를 키운다.
12. 번식 방법에 따른 동물의 분류
•난생 동물: 알을 낳아 번식하는 동물이다. 어류, 양서류, 대부분의 파충류, 조류 등의 척추동물과 곤충을 포함한 대부분의 무척추동물은 난생 동물이다.
•태생 동물: 암컷의 몸 안에서 어느 정도 자란 후에 태어나는 동물이다. 태생 동물은 태반에 싸여 있으며 탯줄을 통해 어미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태생 동물은 새끼에게 젖을 먹여 기른다. 단, 캥거루와 같은 유대류는 새끼주머니에서 젖을 먹여 기른다.
•난태생 동물: 알이 암컷의 몸속에서 부화하여 새끼로 나오는 동물을 말한다. 대표적인 동물로는 논우렁이, 살모사, 상어, 가오리 등이 있다.
13. 색깔 있는 누에고치
비단은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만든다.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만든 비단에 쪽, 치자, 홍화 등 여러 가지 재료로 염색하여 옷을 만들었다. 요즈음에는 누에에게 뽕잎과 특수 염색약을 섞어 만든 사료를 먹여 색깔 있는 누에고치를 만들기도 한다. 이를 이용하면 색깔 있는 실을 얻을 수 있어 비단을 따로 염색하지 않고도 색깔 있는 옷을 만들 수 있다.
14. 산업 곤충, 동애등에
동애등에는 파리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동물의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하여 살아간다.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동애등에의 분변토는 퇴비로 활용할 수 있고, 애벌레를 말려서 분쇄한 사료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가축의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부산물인 애벌레의 기름을 사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